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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故 박상대 과학기술유공자 국립묘지 안장식

작성일
2024-12-19
조회수
1,792

한국 분자생물학 연구를 선도하고 그 연구기반 구축에 기여한 생명과학자

故 박상대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국립묘지에서 영면에 들다

 

8. [행사] 故 박상대 유공자 안장식 (1).jpg 이미지입니다.

 

한국 생명과학의 선구자로 존경받는 故 박상대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명예교수가 지난 12월 19일 국립대전현충원 국가사회공헌자묘역에 안장되었다. 박상대 교수는 2021년 과학기술유공자로 지정된 이후, 과학기술 분야에서 이룬 공로를 인정받았으며,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 7번째 과학자로 기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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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학술원에 방문한 유족과 고인의 동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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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유전공학연구소에 방문한 유족과 고인의 동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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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백신연구소에 방문한 유족과 고인의 동료들]

 

국립묘지 안장을 위해 지난 12월 18일에는 용인천주교공원묘역에서 출발해 고인의 업적이 깃든 대한민국학술원, 서울대학교 유전공학연구소, 국제백신연구소(IVI)를 방문하는 추모 행사가 열렸다. 특히, 19일 진행된 안장식은 유장렬 과학기술유공자센터장을 비롯한 유가족, 생전 동료 및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김명자 KAIST 이사장은 추모사에서 “고인은 대한민국 21세기 바이오 경제의 기반을 닦으신 분으로, 행정가로서의 꼿꼿함과 첨단과학 개척자로서의 덕목을 겸비하신 선구자였다”고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그의 제자 엄경일 동아대학교 명예교수는 “선생님의 뜻을 기억하며 그 가르침을 이어가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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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아들인 박경렬 KAIST 교수의 분향하는 모습]

 

故 박상대 과학기술유공자는 1937년 경남 김해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동물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쳤으며, 1974년 미국 세인트존스대학에서 생물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고인은 서울대학교 동물학과, 분자생물학과, 생명과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DNA 손상 회복 및 발암성 유전병 연구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쌓았다. 1960년대에는 선천성이상질환과 염색체 이상, DNA 합성 이상에 대한 연구를 최초로 보고했으며, 1980년대에는 20여 종의 DNA 복제와 회복 관련 유전자를 분리하고 특성을 규명하는 등 뛰어난 연구 성과를 이루어냈다. 그는 SCI급 논문 205편과 15권의 저서를 남겼고, 122명의 석·박사 연구자를 지도해 한국 분자생물학계의 인재 양성에도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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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유전공학연구소]

 

아울러, 학술 및 연구환경을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데도 앞장섰으며, 한국 바이오 경제와 과학기술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서울대학교 유전공학연구소 초대 소장을 역임하고, 한국분자생물학회를 설립했으며, 한국 생명과학 최초 SCI 등재 학술지 Molecules and Cells를 창간하고 초대 편집장으로 활동했다. 고인은 제1회 한국과학상(1987년), 대한민국 학술원상(1998년), 과학기술훈장 창조장(2014년), 녹조근정훈장(2002년) 등을 수상, 수훈하며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업적을 인정받기도 했다.

한편, 故 박상대 유공자는 DNA 손상 회복 및 발암성 유전병 연구, 바이오산업 발전의 기반 구축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과학기술유공자로 지정되었다.

 

[故 박상대 과학기술유공자 안장식 영상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