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농학 및 생화학 연구의 효시 과학자
故 조백현 과학기술유공자 작고 30주기 추모행사 및 화농상 시상식 개최
2017년 초대 과학기술유공자로 지정된 故 조백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의 30주기를 기리는 추모행사가 지난 11월 6일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에서 개최됐다.
제32회 화농상(華農賞) 시상식과 함께 열린 이날 행사에는 서울대학교 강병철 연구처장을 비롯해 장판식 농업생명과학대학장 겸 화농연학재단 이사장, 최윤재, 권순국 교수, 화농연학재단 이사, 유장렬 과학기술유공자지원센터장 등 주요 인사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강병철 서울대학교 연구처장은 추모사를 통해 "선생님의 업적은 대한민국 농업의 현대화와 발전에 중요한 기초를 마련하였고, 녹색혁명과 백색혁명의 초석이 되었다"고 강조하며, "선생님의 생애 마지막 순간까지 농학과 교육을 위해 헌신하셨고, 그 공헌은 우리 마음속에 영원히 남아 있다"고 회고했다.
[(왼쪽부터) 권재원 아주대학교 교수(유가족)와 유장렬 과학기술유공자지원센터장]
유가족 대표로 참석한 권재원 아주대학교 교수는 학교와 재단,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와 함께 유장렬 과학기술유공자지원센터장은 故 조백현 유공자를 '풍요로운 땅을 꿈꾸고 우리나라 농업의 새벽을 깨우신 분'으로 소개하며, 유가족에게 과학기술유공자 명패를 헌정하기도 했다. 특히, 최양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는 조백현 유공자의 업적을 중심으로 후학들이 이어가야 할 분야에 대해 헌정 강연했다.
故 조백현 유공자는 우리나라 농학의 '텃밭'을 가꾼 농학자로, 전통식품에 대한 연구를 국민들의 식생활에 접목해 한국 농학과 식품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7년 대한민국 초대 과학기술유공자로 지정된 바 있다.
한편, 화농상은 故 조백현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초대 학장이 후학을 위해 설립한 장학회를 통해 추진, 1987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이후 1993년에는 화농연학재단을 설립해 농업과학 분야에서 우수한 논문을 발표하여 농생명분야 연구개발에 큰 업적을 이룬 50세 이하의 교수를 대상으로 시상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故 조백현 유공자 추모행사 30주기 영상 바로가기]